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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특별 인터뷰" 경규명 여주시의원 “여주의 희생을 당연하게 여기지 말아야…시민과 함께 권리와 미래 지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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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26-09-04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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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기자협회 회원들과 지역현안 차담회…‘동행’의 정치 강조

 

경규명 여주시의회 의원이 3일 지역 언론인 및 여주·이천 기차협회(회장 김명회) 회원 10여 명과 차담회를 갖고 여주의 주요 현안과 지역 발전 방향, 그동안의 의정활동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소통했다.

 

이날 차담회에서는 조혜영 사무국장이 질문을 맡았으며, 경 의원은 재선 의원으로 활동하면서 현장을 직접 찾아 시민들과 소통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용인 SK하이닉스 반도체클러스터 용수관로 문제, 이천시립화장장 입지 문제, 이천 상수도시설 증설 문제, 여주의 인구감소와 지방소멸 대응책 등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특히 경 의원은 시민사회 활동 당시부터 지금까지 자신의 의정활동을 이끌어 온 원칙으로 ‘동행(同行)·동행(同幸)’, 즉 “함께하면 함께 행복하다”는 신념을 강조했다.

 

아래는 경규명의원과 일문 일답이다.

 

1. “시민에게 희망 주고 사랑받는 여주시의회”를 위해 의정활동을 펼치고 계신 경규명 의원님, 먼저 여주시민 여러분께 인사말씀 부탁드립니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여주시민 여러분, 그리고 경기TV종합뉴스 애독자 여러분, 반갑습니다. 여주시의회 경규명 의원입니다.

저는 시민사회 현장에서 활동할 때부터 시의원이 된 지금까지 한 가지 원칙을 지키려고 노력해 왔습니다.

“동행”입니다.

함께 한다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의미가 내포되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同行 同幸”

같은 음인 이 두 글자는 저를 이끌어 온 원칙입니다.

“함께하면 함께 행복하다.” 라는 이 글은 시의원으로서 제가 가야할 길을 이끄는 나침반 역할을 하는 신념입니다.

정치의 출발도 시민이고, 마지막 판단 기준도 시민이어야 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지역에 어려운 일이 생기면 먼저 현장으로 가고, 시민과 함께 문제를 확인하고, 해결책을 찾아 정책과 제도로 만들어 내는 것이 지방의원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여주는 오랜 세월 국가와 수도권을 위해 많은 희생을 감내해 온 도시입니다.

깨끗한 물을 지키기 위해 개발을 제한받았고, 자연보전권역과 팔당상수원보호구역, 수변구역 등 수많은 중첩규제 속에서 재산권 행사와 기업 유치, 지역개발에 상당한 제약을 받아왔습니다.

저는 국가를 위한 여주의 희생을 더 이상 당연한 것으로 여겨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2. 최근 여주시의 인구 감소와 지방소멸 문제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하셨습니다. 여주가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시민들이 행복하게 살아가기 위해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과제가 무엇이라고 보십니까?

 

저는 인구 감소 문제를 단순히 출산율을 높이는 문제로만 접근해서는 해결하기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사람이 왜 여주에 와야 하는가, 그리고 왜 여주에 머물러야 하는가”에 대한 답을 만드는 것입니다.

저는 그 답을 여주가 이미 가지고 있는 자산에서 찾고 있습니다.

제가 오랫동안 꿈꾸고 연구해 온 것 가운데 하나가 바로 ‘정원도시 여주’​입니다.

저는 정원을 단순히 꽃을 심고 공원을 만드는 사업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도시 전체의 경관을 바꾸고,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관광과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며 사람을 불러오는 종합적인 도시정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여주에는 남한강이 있고, 세종대왕릉과 신륵사, 황학산수목원, 여주팔경을 비롯한 수많은 역사·문화·관광자원이 있습니다.

이 자산들을 정원이라는 하나의 네트워크로 연결한다면 여주는 잠깐 둘러보고 떠나는 관광지가 아니라 하루, 이틀, 일주일을 머물고 싶은 체류형 관광도시​가 될 수 있습니다.

 

3. 용인 SK 반도체 클러스터 용수관로가 여주를 통과하는 문제에 대해 강한 우려를 나타내셨습니다. 당시 시민운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셨는데, 그 과정과 앞으로의 대응방안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이 문제는 제가 시의원이 되고 나서 가장 먼저 맞닥뜨린 중요한 지역 현안 가운데 하나였고, 제 의정활동의 방향을 결정하게 만든 사건이기도 합니다.

제가 시의원이 된 직후 관련 자료를 검토하다가 매우 인상적인 행정문서를 접했습니다.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용수공급 문제와 관련해 하남시가 용인시에 보낸 공문이었습니다.

제가 그 문서를 보고 이해한 하남시의 입장은 한마디로 이랬습니다.

“물은 국가의 것이니 가져갈 수 있다. 그러나 하남시 땅은 우회해서 가져가라.”

결국 물에 대한 권한과 별개로 자기 지역의 토지와 지역 주권은 적극적으로 지키겠다는 의사표시였습니다.

용인시와 정부는 바로 여주시로 선회 했습니다.

당시 여주시의 관련 문서를 살펴보니 물은 국가 소유이니 여주시의 허가사항이 아니라 물과 관련한 국가기관의 허가를 받으라는 취지의 답변이었고, 당연히 용인시와 정부는 여주시로 결정하였고 허가를 추진하고 있는 중이었습니다.

저는 그 두 문서를 비교하면서 분개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왜 다른 지방자치단체는 자기 지역의 권리를 지키기 위해 적극적으로 대응하는데, 여주는 또다시 국가사업이라는 이유로 희생을 당연하게 받아들여야 하는가.”

그래서 관련 법률과 규제 역사, 용수관로 노선, 여주에 미칠 영향을 검토한 뒤 용수관로 계획의 전면적인 재검토와 여주를 위한 실질적인 상생방안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4. 이천 상수도시설 증설과 이천화장장 입지 문제에서도 강하게 대응하셨습니다. 당시 활동과 여주시가 주변 지역과 상생하기 위해 필요한 원칙은 무엇이라고 보십니까?

 

저는 이천화장장 문제를 단순히 시설 하나를 막아낸 사건으로 생각하지 않습니다.

이 사건은 여주시민의 자존심을 지키고, 여주의 환경주권을 지켜낸 매우 중요한 시민운동이었다고 생각합니다.

2020년 이천시가 여주시 세종대왕면과 바로 인접한 부발읍 수정리를 시립화장시설 후보지로 결정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을 때 저는 분개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이천시에 화장시설이 필요한 문제와 여주시민의 권리는 별개의 문제입니다.

필요한 시설을 만드는 것을 무조건 반대했던 것이 아닙니다.

그러나 왜 하필 여주시 경계 바로 앞이어야 하는지, 그리고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는 여주시와 여주시민에게 충분한 사전협의도 없이 결정했는지 묻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저는 이것이 단순한 혐오시설 문제나 지역이기주의 문제가 아니라 여주시민의 자존심과 환경주권이 걸린 문제라고 판단했습니다.

그래서 수정리 입지 결정 직후 곧바로 행동에 나섰습니다.

먼저 운영위원회를 구성하고, 여주의 기관·사회·시민단체 약 150곳에 직접 연락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부탁드렸습니다.

“이 문제는 세종대왕면 몇 개 마을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여주시 전체의 자존심과 환경주권이 걸린 문제이니 함께해 주십시오.”

그렇게 시민사회가 힘을 모아 이천시립화장장 건립 반대 범여주시민대책위원회를 결성했고, 저는 수석위원장으로서 투쟁을 이끌었습니다.

이천시청 앞 집회와 1인 시위, 관계기관 방문, 중앙정부를 찾아가는 활동까지 수년간 시민들과 함께했습니다.

 

5. 마지막으로 오늘 함께해주신 언론인 여러분께 당부하고 싶은 말씀과, ‘시민에게 희망 주고 사랑받는 여주시의회’를 바라는 여주시민 여러분께 꼭 전하고 싶은 말씀을 부탁드립니다.

 

먼저 지역의 현장을 기록하고 시민의 목소리를 세상에 전달하기 위해 애쓰시는 언론인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지방자치가 제대로 작동하려면 행정과 의회뿐만 아니라 언론의 역할도 매우 중요합니다.

잘한 것은 제대로 알려주시고, 부족한 것은 따끔하게 지적해 주십시오.

저 역시 언론과 시민의 비판을 제 의정활동을 돌아보는 중요한 기준으로 삼겠습니다.

제가 바라는 여주는 분명합니다.

시민이 자신의 고장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젊은 사람은 미래를 꿈꾸고, 은퇴한 분들은 새로운 삶을 시작하며, 관광객은 다시 찾아오고, 다음 세대에게 더 좋은 도시를 물려줄 수 있는 여주입니다.

그 길을 시민 여러분과 함께 걸어가겠습니다.

“여주의 미래는 누군가 만들어 주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우리의 권리를 지키고, 우리가 가진 가능성을 키울 때 만들어집니다.”

시민에게 희망을 드리고 사랑받는 여주시의회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행복한 여주, 유쾌한 동행.’

시민 여러분과 함께 계속 걸어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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