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교육지원청 광명동초병설유치원, 매미 날개에 담긴 옛 어른의 지혜, 송편에 담긴 명절의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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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26-09-09 18:00본문
광명동초등학교병설유치원(원장 정승희)은 지역사회 기관인 광명시니어생태클럽과 연계하여 매월 1회 어르신 강사와 유아가 함께하는 ‘자연동화놀이’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풍부한 삶의 경험과 자연에 대한 지혜를 지닌 지역 어르신이 직접 유치원을 방문해 유아들과 하루를 함께 보내며, 자연물을 매개로 세대 간 정서를 나누는 세대통합형 생태교육 활동이다.
9월 활동에서 유아들은 어르신 강사가 직접 준비해 온 매미를 투명 관찰통에 담아 눈앞에서 자세히 살펴보았다. 유아들은 얇은 그물처럼 뻗은 날개의 무늬와 단단한 몸의 생김새를 하나하나 관찰하며 “날개가 유리처럼 비쳐요.”,“나뭇잎 같은 줄이 있어요.”라며 탐구심을 드러냈다. 어르신 강사는 매미가 땅속에서 여러 해를 애벌레로 지내다 짧은 여름 동안 세상 밖으로 나와 노래한다는 이야기를 들려주며, 작은 생명 하나에도 긴 기다림과 소중한 삶이 담겨 있음을 따뜻하게 전했다.
특히 이날 활동에서는 매미의 날개 모양을 본떠 만든 조선시대 임금의 관모‘익선관’그림 자료가 등장해 유아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어르신 강사는“옛사람들은 매미에게서 청렴과 겸손을 배우고자 했고, 임금도 그 마음을 잊지 않으려 매미 날개를 닮은 모자를 썼다.”라고 설명하며, 자연물이 단순한 관찰 대상을 넘어 삶의 가치를 배우는 매개가 될 수 있음을 일깨웠다. 유아들은 그림 속 모자와 관찰통 속 매미의 날개를 번갈아 보며 “진짜 똑같아요!”라고 감탄했다.
이어 추석을 앞두고 진행된 활동에서는 할머니·할아버지와 함께 둘러앉아 송편을 빚었다. 유아들은 어르신의 손끝을 따라 반죽을 동그랗게 굴리고, 가운데를 오목하게 눌러 소를 넣은 뒤 반달 모양으로 꼭꼭 오므리는 과정에 몰입했다. 어르신들은 “예쁘게 빚으면 예쁜 아기를 낳는다더라.”라며 옛이야기를 들려주었고, 유아들은 손끝의 감각을 사용하는 즐거움과 함께 명절에 담긴 나눔과 감사의 의미를 자연스럽게 익혔다.
활동에 참여한 유아들은 “할아버지가 매미 이야기를 해 주셔서 재미있었어요.”, “할머니랑 송편을 만드니까 진짜 우리 할머니 같았어요.”라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광명동초등학교병설유치원 원장 정승희는“자연동화놀이는 유아에게는 자연과 전통을 배우는 시간이자, 어르신께는 세대와 소통하는 보람의 시간이 되는 상생의 프로그램”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하여 우리 유아들이 자연과 이웃, 그리고 세대를 아우르는 따뜻한 마음을 지닌 어린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