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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박옥분 의원, “재정위기, 선언 넘어 해법 보여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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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26-09-03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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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옥분 경기도의원(더불어민주당, 수원2)은 3일 제393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 도정질문에서 경기도 재정위기 대응과 관련해 추미애 경기도지사에게 “위기를 말하는 행정에서 해법을 제시하는 행정으로 나아가야 한다”며 구체적인 재정혁신 방안과 도의회·공직자·31개 시·군과의 소통 강화를 주문했다.

박 의원은 세수 감소와 재정수요 증가로 경기도 재정이 어려운 현실에는 공감하면서도 위기 상황을 알리는 데 머물러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위기를 선언했다면 어떻게 극복할 것인지 답하는 것이 도정의 책임”이라며 “도민에게 위기의 크기가 아니라 위기를 넘어설 해법을 보여줘야 한다”고 지적했다.

재정혁신의 방향으로는 ‘선택과 집중’을 제시했다. 박 의원은 “재정이 어려울수록 무엇을 지킬 것인지에 도정의 철학과 우선순위가 드러난다”며 정책의 가치와 효과를 따져 재정 우선순위를 분명히 해야 한다는 취지다.

재정혁신의 범위도 단순한 예산 절감에 그쳐서는 안 된다고 설명했다. 도가 직접 수행하는 시설과 사업을 점검하고 도와 시·군의 역할을 합리적으로 조정해 “누가 맡는 것이 도민에게 더 이로운가를 기준으로 살펴야 한다”고 제안했다.

특히 박 의원은 위기 극복의 핵심으로 ‘소통’을 꼽았다. 도민의 목소리를 듣고, 도의회와는 협치하며, 공직사회와는 신뢰를 쌓고, 31개 시·군과는 힘을 모아야 한다는 것이다.

박 의원은 지사에게 의회와의 소통이 충분히 이뤄지고 있는지 직접 물으며 소통 방식도 짚었다. “의회는 집행부의 결정을 전달받는 곳이 아니라 도민을 대신해 정책을 묻고 점검하며 해법을 함께 만드는 곳”이라며 “주요 정책과 예산을 정한 뒤 알리는 방식에서 벗어나 결정 단계부터 의회와 충분히 협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31개 시·군과도 협력도 강조했다. 시·군을 재정 부담을 나눌 대상이 아니라 해법을 함께 만드는 동반자로 보고, 재정위기 대응 과정에서 현장의 의견과 역량을 적극 모아야 한다는 것이다.

공직사회와의 신뢰 회복도 과제로 제시했다. 박 의원은 하반기 정기인사 연기를 둘러싼 내부 우려를 언급하며 “어려운 결정일수록 그 이유를 충분히 설명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들어야 한다”며 “공직자가 도정의 방향을 이해하고 신뢰해야 정책도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박 의원은 “위기일수록 혼자 결정하는 리더십보다 함께 해법을 만드는 리더십이 필요하다”며 “경기도의회도 도민의 대표기관으로서 책임을 다하겠다. 지사도 의회와 협치하고 공직자와 신뢰를 쌓으며 31개 시·군과 힘을 모아 재정위기를 함께 극복하는 도정으로 이끌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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