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의회 제312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교섭단체 최종성 대표연설 (더불어민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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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26-08-28 00:00본문

존경하는 92만 성남시민 여러분! 그리고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 성남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 최종성입니다.
오늘 저는 더불어민주당을 대표해 성남의 현재를 돌아보고, 앞으로 우리가 함께 만들어가야 할 성남의 미래를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교섭단체 대표의원이라는 자리는 한 정당의 목소리만 크게 내는 자리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시민의 삶을 살피고, 잘못된 시정을 견제하며, 더 나은 대안을 제시해야 하는 자리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하지 않겠습니다. 시민에게 필요한 정책이라면 적극 협력하겠습니다.
그러나 시민의 목소리를 외면하거나, 충분한 검토 없이 정책을 바꾸는 행정에는 분명하게 문제를 제기하겠습니다.
견제는 원칙 있게 하되, 협치는 적극적으로 하겠습니다.
그리고 비판에는 반드시 대안을 담겠습니다.
저는 의정활동을 하면서 한 가지를 분명하게 배웠습니다. 정책의 출발도 현장이고, 정책의 답도 현장에 있다는 것입니다.
매일 막히는 도로를 오가는 시민에게는 교통 문제가 절실합니다. 30년 넘은 아파트에서 살아온 주민에게 재건축은 삶의 문제입니다. 높은 주거비와 취업의 문턱 앞에 선 청년의 삶을 살펴야 제대로 된 청년정책도 만들 수 있습니다.
결국 시민의 삶을 제대로 보지 않고서는 제대로 된 정책도 나올 수 없습니다.
지금 성남은 큰 변화의 시기를 맞고 있습니다.
분당은 노후계획도시 정비가 본격화되고,
수정·중원에서는 재개발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판교는 첨단산업의 중심으로 성장하고, 위례와 고등지구에도 새로운 생활권이 자리 잡아가고 있습니다.
도시가 성장한다면 시민의 삶도 함께 좋아져야 합니다.
교통은 더 편리해지고, 주거는 더 안정돼야 합니다.
아이들에게 더 좋은 교육기회가 주어지고,
청년에게는 더 많은 기회가 열려야 합니다.
그러나 지난 4년을 돌아보면 어떻습니까.
정책을 바꾸고 사업을 조정하는 과정에서
충분한 설명과 대안이 제시되었습니까?
시민의 의견이 실제 결정에 제대로 반영되었습니까?
민선 9기에는 달라져야 합니다.
정책의 기준은 시민의 삶이어야 합니다.
청년정책이 좋은 예입니다.
성남의 청년배당, 즉 청년 기본소득은 다시 추진해야 합니다.
그렇다고 신상진 시정에서 추진한 올 패스를 없애자는 것이 아닙니다. 청년에게 도움이 된다면 함께 발전시키면 됩니다.
청년배당도 하고, 올 패스도 하자는 것입니다.
좋은 정책은 이어가고, 부족한 정책은 보완하고, 필요한 정책은 더해야 합니다. 그것이 시민을 위한 실용행정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 원칙으로 성남시정을 바라보겠습니다.
시민에게 필요한 정책에는 협력하고,
잘못된 행정에는 분명하게 문제를 제기하겠습니다.
이제 분야별 과제를 말씀드리겠습니다.
먼저 청년과 교육, 그리고 성남의 미래 정책을 설계하는 행정교육 분야입니다.
청년이 성남에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지,
아이들이 더 좋은 교육기회를 가질 수 있는지,
성남시가 미래를 준비할 정책 역량을 갖추고 있는지를 함께 봐야 합니다.
세 가지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개별사업을 넘어 성남형 청년정책 로드맵을 만들어야 합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청년정책을 어느 한 사업의 존폐 문제로만 바라봐서는 안 됩니다.
청년 기본소득은 다시 추진하고, 올 패스도 청년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발전시켜야 합니다.
이제는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야 합니다.
주거와 일자리, 교육과 복지, 문화와 자산 형성을 하나로 연결해야 합니다.
청년의 삶은 사업 하나로 해결할 수 없습니다.
청년의 삶의 단계마다 필요한 지원이 이어지는 성남형 청년정책 로드맵이 필요합니다.
주거비와 보증금 지원을 연계하고, 청년 창업은 교육에서 사업화와 판로까지 이어져야 합니다. 취업 지원도 자격증 비용 지원을 넘어 직무교육과 기업 연계로 발전시켜야 합니다.
이에 청년정책을 하나로 연결하고 책임질 성남시 청년정책관 신설을 제안합니다.
청년정책관 신설은, 여러 부서의 청년 사업을 조정하고, 청년의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성과까지 점검해야 합니다.
기업과 일자리도 성남 청년과 더 적극적으로
연결할 수 있습니다.
청년정책은 단순한 지원금 문제가 아닙니다.
청년이 성남에 머물고 미래를 선택할 수 있게 만드는 도시전략입니다.
둘째, 성남시정연구원은 존재 이유를 시민에게 증명해야 합니다
성남은 원도심과 분당신도시, 판교와 재개발·재건축 지역이 함께 있는 도시입니다.
주거와 교통, 교육과 산업, 복지와 환경도 서로 연결돼 있습니다.
이런 도시일수록 정책을 연구하고 미래를 설계하는 힘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연구가 실제 정책으로 얼마나 이어졌는지가 중요합니다. 연구는 정책으로 이어지고,
정책은 사업으로 실행돼야 합니다.
그 변화는 시민의 삶에서 확인돼야 합니다.
정책으로 이어지지 못했다면 그 이유도 설명해야 합니다.
연구과제도 성남의 실제 현안에 집중해야 합니다. 시민과 의회의 의견을 반영하고, 대학과 기업 등과의 공동연구도 확대해야 합니다.
성남시정연구원의 존재 이유는 보고서를 몇 권 만들었느냐에 있지 않습니다.
성남의 미래를 설계하는 정책 싱크 탱크가 되어야 합니다.
셋째, 성남형교육을 미래 교육으로 발전시켜야 합니다.
교육은 하루아침에 성과가 나타나지 않습니다.
한 아이가 성장하는 긴 시간을 보고 투자해야 합니다. 그래서 시장이 바뀔 때마다 교육정책의 방향이 크게 흔들려서는 안 됩니다.
성남시는 학교와 지역사회의 교육자원을 연결하는 성남형교육을 추진해 왔습니다.
민선 8기에는 성남미래교육으로 명칭과 체계가 바뀌고 관련 사업도 조정됐습니다.
정책을 바꾸는 것 자체가 문제는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좋은 것을 버리지 않고, 더 좋은 것으로 발전시키는 것입니다.
기존 성남형교육의 성과는 살리고 부족한 부분은 보완해야 합니다.
AI와 디지털 교육, 진로와 진학 등 새로운 시대에 필요한 교육은 더하면 됩니다.
판교의 기업과 대학, 연구기관의 역량도
학교 현장과 연결해야 합니다. 교육격차 해소도 놓쳐서는 안 됩니다.
가정의 경제력이나 사는 지역에 따라 아이들의 교육 기회가 달라져서는 안 됩니다. 학교 밖 청소년도 교육정책에서 밀려나서는 안 됩니다.
교육은 줄여야 할 비용이 아닌 성남의 미래에 대한 투자입니다.
미래를 준비하는 것만큼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이미 시작한 사업에 책임지는 행정입니다.
행정은 사업을 시작하기 전에 충분히 검토해야 합니다.
시민의 의견을 듣고, 결정했다면 그 결과에도 책임져야 합니다.
희망대근린공원과 판교 콘텐츠거리, 율동공원을 통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희망대근린공원은 결정하기 전에 시민에게 물었어야 합니다.
희망대근린공원은 문화와 체육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원도심 주민들에게 중요한 사업입니다.
오랜 기간 설계와 행정절차가 진행됐고 사업 준비도 이뤄졌습니다.
그런데 착수 직전, 민원을 이유로 공사가 중지되고 사업 범위가 변경됐습니다.
이미 투입된 설계와 감리 비용에 대한 매몰비용 문제도 제기됐습니다.
사업은 바꿀 수 있습니다.
주민 의견에 따라 계획을 수정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왜 시민의 의견을 사업 마지막 단계에서야 확인했습니까?
설계와 계약 전에 충분히 의견을 들었다면
불필요한 비용과 행정력 낭비를 줄일 수 있었을 것입니다.
사업을 변경한다면 기존 설계 가운데 활용할 수 있는 것은 살려야 하고, 원도심 주민에게 필요한 문화·체육 기능을 앞으로 어떻게 제공할 것인지 대안을 제시해야 합니다.
시민에게 먼저 묻고, 결정했다면 끝까지 책임지는 행정이 필요합니다.
둘째, 판교 콘텐츠거리는 시설보다 산업의 방향을 먼저 세워야 합니다.
판교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게임·콘텐츠 산업의 중심입니다.
성남시는 판교 게임·콘텐츠 특구를 추진하며 산업 기반과 기업 지원, 콘텐츠 활성화를 연결하고자 했습니다.
그러나 핵심 사업이었던 e스포츠 전용 경기장 계획은 중단됐습니다.
사업 중단 이후, 충분한 대안이 있었는지는 돌아봐야 합니다.
콘텐츠 거리는 만들어졌습니다. 하지만 거리만 만든다고 콘텐츠 산업이 성장하는 것은 아닙니다.
기업과 창작자가 활동하고, 공연과 전시, 다양한 콘텐츠가 이어져야 합니다.
산업의 핵심 기능이 빠진 채 공간만 남아서는 안 됩니다.
성남시는 콘텐츠 거리의 실제 활용도를 평가하고 부족한 기능은 보완해야 합니다.
e스포츠 경기장을 중단했다면 이를 대신할 산업 거점이 무엇인지도 제시해야 합니다.
사업을 시작할 때뿐만 아니라 중단할 때도, 그 결정이 더 나은 선택인지 따져야 합니다.
셋째, 율동공원은 시민에게 물었다면 그 결과를 존중해야 합니다.
율동공원은 성남 시민이 오랫동안 사랑해 온 대표적인 자연공간입니다. 그만큼 개발과 시설 변경은 신중했어야 합니다.
생태문화공원 조성 과정에서 캠핑장과 수변 시설, 주차장 등이 들어섰고, 환경단체와 인근 주민의 반대 의견도 제기됐습니다.
시민 의견을 조사했다면 그 결과가 어떻게 반영됐는지 설명해야 합니다.
묻고도 듣지 않는 것은 소통이 아닙니다.
오토캠핑장의 등록과 운영에 필요한 인허가와 법적 근거도 명확하게 설명해야 합니다.
문제가 있다면 바로잡고, 문제가 없다면 시민이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하면 됩니다.
그리고 시민의 생활환경과 직결된 환경기초시설도 더 이상 미뤄서는 안 됩니다.
넷째, 복정동 하수처리장 이전·지하화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야 합니다.
복정동 하수처리장 이전·지하화 사업도 더 이상 늦출 수 없습니다.
오랜 기간 인근 주민들이 악취로 불편을 겪어왔고, 사업 지연으로 기존 시설의 노후화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성남시는 악취 방지 대책을 철저히 마련하고, 하수처리장 지하화와 지상 공원화를 차질 없이 추진해야 합니다.
아울러 외부에 의존하고 있는 하수슬러지 처리방식도 개선해 자체 처리능력을 높이고 예산을 절감해야 합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사업이 조속히 추진돼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고, 지상 공간이 시민을 위한 새로운 공간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끝까지 챙기겠습니다.
희망대근린공원과 판교 콘텐츠거리, 율동공원, 그리고 복정동 하수처리장은 각각 성격은 다릅니다. 그러나 공통된 원칙은 분명합니다.
시민의 목소리를 충분히 듣고, 결정한 사업에는 끝까지 책임지는 행정이 필요합니다.
행정의 책임은 사업과 예산에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시민의 생명과 일상을 지키는 일에서는 그 책임이 더욱 무거워야 합니다.
좋은 도시는 시민이 아플 때 치료받을 수 있고, 돌봄이 필요할 때 도움받을 수 있으며, 누구나 가까운 곳에서 문화와 체육을 누릴 수 있어야 합니다.
공공의료와 돌봄, 문화와 체육은 시민의 삶을 지키는 지방정부의 기본적인 책임입니다.
첫째, 성남시의료원은 위탁 논쟁을 넘어
정상화를 위한 답을 내놓아야 합니다.
성남시의료원은 시민의 요구로 만들어진 공공병원입니다. 공공병원을 수익성만으로 판단해서는 안 됩니다.
감염병과 재난에 대응하고, 필수 의료와 의료 사각지대를 책임지는 것이 공공의료의 역할입니다.
성남시의료원을 둘러싼 논쟁도 위탁에 찬성하느냐 반대하느냐에만 머물러서는 안 됩니다.
더 중요한 질문이 있습니다. 바로 어떻게 시민이 다시 믿고 찾는 병원으로 만들 것인가입니다.
대학병원과의 협력이 시민에게 더 나은 진료를 제공한다면 활용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위탁 자체가 정상화의 목적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운영 주체만 바꾼다고 의료 인력과 필수 진료, 시민의 신뢰가 저절로 회복되는 것은 아닙니다.
성남시의료원이 공공병원으로서 어떤 역할을 할지, 의료 인력을 어떻게 확보할지 분명한 계획이 필요합니다.
성남시의료원은 넘겨야 할 부담이 아닙니다.
시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켜야 할 성남의 공공재산입니다.
더불어민주당도 구호에 머물지 않겠습니다.
공공성을 지키면서 시민에게 더 나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정상화 방안을 중심으로 판단하겠습니다.
둘째, 성남형 복지체계를 구축해야 합니다.
돌봄 통합 지원법이 본격 시행됐습니다.
이제 지방정부는 돌봄이 필요한 시민이 자신이 살던 곳에서 의료와 요양, 돌봄과 주거 지원을 함께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지금까지 시민들은 필요한 서비스를 받기 위해 여러 부서와 기관을 직접 찾아다녀야 했습니다.
이제는 달라져야 합니다.
시민이 행정을 찾아다니는 복지에서, 행정이 시민을 찾아가는 복지로 바뀌어야 합니다.
보건소와 행정복지센터, 의료기관과 복지기관을 하나의 돌봄 체계로 연결해야 합니다.
도움이 필요한 시민을 먼저 찾아내고, 개인별 지원 계획을 세워야 합니다.
어르신뿐 아니라 장애인과 질병·사고로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시민도 지원에서 빠져서는 안 됩니다.
통합 돌봄은 서비스의 중복을 줄이고, 지원의 빈틈을 막으며, 불필요한 장기 입원과 시설 의존을 예방하는 정책입니다.
제도 시행을 따라가는 데 머물지 말고, 성남형 통합 돌봄 모델을 만들어야 합니다.
셋째, 문화예술과 생활체육을 시민의 일상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문화도시의 수준은 공연장 숫자로만 결정되지 않습니다.
체육도시의 수준도 대규모 시설의 숫자로 결정되지 않습니다.
지역 예술인이 안정적으로 창작하고, 청년 창작자가 성남에서 꿈을 이어가며, 시민 누구나 가까운 곳에서 문화와 체육을 누릴 수 있어야 합니다.
지역 예술인의 지속적인 활동을 지원하고, 공공시설과 유휴 공간도 창작과 전시 공간으로 활용해야 합니다.
생활체육 역시 아이와 청년, 어르신과 장애인 누구도 소외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재개발과 재건축 과정에서도 문화와 체육, 돌봄 시설을 함께 고민해야 합니다.
도시의 외형만 새롭게 만들어서는 안 됩니다.
시민의 일상도 함께 새로워져야 합니다.
시민의 일상을 지키는 것과 함께 앞으로 살아갈 도시의 기반도 준비해야 합니다.
그 핵심이 교통과 주거입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성남에는 계획이 부족하지 않습니다.
성남에는 철도계획도 있고, 도로 계획도 있고, 재개발·재건축 계획도 있습니다.
그러나 시민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것은 이것입니다.
“그래서 언제 되는 것입니까?”
검토 중이고, 용역 중이고, 협의 중이라는 답변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철도가 실제로 연결되고, 출퇴근 시간이 줄며, 낡은 주거 환경이 실제로 개선돼야 합니다.
행정의 역할은 계획을 발표하는 것이 아니라, 시민이 체감하는 결과를 만드는 것입니다.
첫째, 성남의 철도사업을 하나의 교통망으로 완성해야 합니다.
성남의 미래 교통망에서 중요한 사업 가운데 하나가 경기남부광역철도입니다.
서울 잠실에서 성남과 용인, 수원, 화성을 연결하는 약 50.7킬로미터의 노선입니다.
사전타당성조사에서도 경제성을 확보했습니다. 지금 중요한 것은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입니다.
성남시는 관련 지방정부와 함께 정부와 국회를 적극 설득해야 합니다.
특히 고등동과 신촌동 등 철도 접근성이 부족한 지역에도 새로운 교통 기회를 만들어야 합니다.
철도에는 여당 철도와 야당 철도가 따로 없습니다. 시민이 이용할 철도만 있을 뿐입니다.
위례삼동선도 중요합니다.
위례에서 성남 원도심을 거쳐 광주 삼동까지 연결하는 동부권 핵심 교통축입니다.
예비타당성조사 결과만 기다려서는 안 됩니다. 필요한 근거를 마련하고 관계 기관을 적극 설득해야 합니다.
예타 결과가 나온 뒤 움직이는 행정이 아니라, 예타를 통과시키기 위해 움직이는 행정이 필요합니다.
8호선 모란~판교 연장과 판교~오포선도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합니다. 서현로의 교통 문제는 철도가 들어올 때까지 기다릴 수 없습니다.
교차로와 신호체계를 개선하고, 버스와 광역 교통을 확충하는 단기 대책도 함께 마련해야 합니다.
경기남부광역철도와 위례삼동선, 8호선 연장과 판교~오포선 등 성남의 철도사업을 하나의 교통망으로 연결해 추진해야 합니다.
철도사업은 시장의 임기보다 깁니다. 정치가 아니라 성남의 미래를 보고 추진해야 합니다.
교통망과 함께 성남의 미래를 좌우할 또 하나의 핵심 과제가 주거입니다.
둘째, 분당 재건축은 기회를 넓히고 이주대책은 더 촘촘하게 준비해야 합니다.
교통과 함께 성남의 미래를 바꿀 큰 과제가 바로, 재개발과 재건축입니다.
분당 노후 계획도시 정비에 대한 주민들의 요구는 매우 큽니다.
특별 정비구역 지정 제안에는 약 6만 6천 호가 신청해 정비예정물량 1만 2천 호를 크게
넘어섰습니다.
물론 모든 단지가 한꺼번에 착공할 수는
없습니다. 교통과 학교, 기반 시설의 수용 능력도 고려해야 합니다.
그러나 분명히 구분해야 합니다.
사업을 추진할 기회를 주는 것과, 실제 착공과 이주 시기를 조정하는 것은 다른 문제입니다.
준비된 구역에는 사업 추진의 길을 최대한 열어줘야 합니다.
정부와 성남시는 분당 노후계획도시 정비사업의 연차별 물량 제한을 전면 재검토해야 합니다.
특별정비구역 지정의 기회는 넓히고, 실제 착공과 이주는 도시의 수용 능력에 맞춰 단계적으로 관리하면 됩니다.
성남시는 정부의 방침을 주민에게 전달하는 데 그쳐서는 안 됩니다.
시장은 정부 정책을 주민에게 설명하는 사람이 아니라, 주민의 목소리를 가지고 정부를 설득하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행정의 기준도 명확해야 합니다. 담당자에 따라 설명이 달라져서는 안 됩니다.
법적 의무 사항과 행정 권고사항을 구분하고, 공공기여와 기반 시설 기준도 사전에 알려야 합니다.
정비사업의 가장 큰 비용 중 하나가 불확실성입니다. 예측 가능한 행정이 재건축의 속도를 높이는 길입니다.
그리고 재건축의 속도만큼 중요한 것이 이주대책입니다.
분당 재건축과 수정·중원 재개발이 함께 진행되면 이주 수요가 특정 시기에 집중될 것입니다.
전월세 시장과 학교, 생활권에도 부담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래서 「성남시 도시 정비 이주 종합대책」을 선제적으로 마련해야 합니다. 앞으로의 이주 수요를 지역별·시기별로 분석하고, 공공임대주택 활용 방안을 마련하며, LH와 GH 등 공공기관과도 협력해야 합니다.
이주가 시작된 뒤 대책을 세우면 늦습니다.
재개발·재건축의 성공은 철거에서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주민의 안정적인 이주에서 시작합니다.
셋째, 위례 스토리박스는 주민의 필요에서 다시 출발해야 합니다.
공공시설을 결정할 때도 시민의 필요가 먼저여야 합니다. 위례 스토리박스도 마찬가지입니다.
위례의 인구와 생활 수요가 달라진 만큼
이 공간을 앞으로 어떻게 활용할지 다시 판단해야 합니다.
중요한 것은 행정이 먼저 답을 정하지 않는 것입니다.
위례 주민에게 지금 가장 필요한 시설이 무엇인지부터 물어야 합니다.
도서관인지, 생활체육시설인지, 청소년 공간인지, 복합 시설인지 객관적인 주민 수요를 확인해야 합니다.
주변 시설과의 중복, 주차와 교통, 건립비와 장기 운영비도 함께 따져야 합니다.
사업을 하지 말자는 것이 아닙니다. 제대로 하자는 것입니다.
행정이 정해놓은 답에 시민을 맞추지 말고,
시민의 삶에서 정책의 답을 찾아야 합니다.
존경하는 92만 성남 시민 여러분!
지금까지 행정과 교육, 경제와 환경, 문화와 복지, 도시와 교통에 대해 말씀드렸습니다.
분야는 다르지만, 기준은 하나입니다.
시민에게 필요한가. 시민의 삶을 더 나아지게 하는가입니다.
신상진 시장께 말씀드립니다.
민선 9기는 지난 4년을 냉정하게 돌아보십시오.
잘한 것은 이어가고, 부족한 것은 보완하며,
잘못된 것은 바로잡아야 합니다.
시민의 의견은 행정적 결정을 정당화하기 위한 절차가 아니라, 행정의 결정을 만드는 기준이어야 합니다.
더불어민주당도 같은 기준으로 일하겠습니다.
시민에게 필요한 정책에는 협력하겠습니다. 잘못된 행정에는 분명하게 문제를 제기하겠습니다. 그리고 반드시 대안을함께제시하겠습니다.
시장과 의회도 주요 현안을 놓고 더 자주 만나고 토론해야 합니다.
견제할 것은 견제하되, 시민에게 필요한 일에는 힘을 모아야 합니다. 그것이 협치입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성남은 지금 큰 변화의 길에 서 있습니다.
재개발과 재건축, 철도와 교통, 첨단산업과 미래 교육, 공공의료와 돌봄까지 지금의 선택이 앞으로 성남의 미래를 결정할 것입니다.
그리고 그 변화의 중심에는 반드시 시민이 있어야 합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답을 제시하는 정당이 되겠습니다.
시민의 목소리를 가장 먼저 듣고, 현장에서 답을 찾겠습니다.
저 최종성도 더불어민주당 대표 의원으로서 책임을 다하겠습니다.
좋은 정책은 이어가고, 부족한 정책은 보완하며, 시민에게 필요한 정책은 더하겠습니다.
잘못된 행정에는 분명하게 문제를 제기하고,
반드시 더 나은 대안을 내놓겠습니다.
말보다 실천으로, 선언보다 결과로 보여드리겠습니다.
성남의 더 나은 내일을 위해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